전남도의회 강정희 의원(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은 "여순사건으로 죄 없는 민간인들이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해 지난 70년간 유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보내왔고, 이번 재판을 애끊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재판부는 명쾌한 판결로 유족들의 염원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전남도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유족회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재판부에 대해 '무죄 판결'을 선고해 줄 것을 내용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8일 재심대책위에서도 전국 시민단체와 전남 동부권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들의 의견서를 2300여부를 제출한바 있고, 많은 시민단체와 대학생, 시민들이 의견서 서명에 동참했다. 일부 단체는 직접 호소문 등과 함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여순사건 재심 2차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