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환경오염물질 수질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만족(Satisfactory)' 등급을 받아 수질 분야 국제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참여해 기관의 시험 분석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시료 분석 결과를 제출하면 이를 평가, 측정 분석기관의 분석능력을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평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숙련도 평가 수질 분야에서 수은 등 중금속 8개 항목, 휘발성 유기화합물 2개 항목, 시안 등 일반 항목 10개 항목 등 총 2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배석진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환경분야 시험·검사능력의 우수함을 4년 연속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신뢰성 있는 환경 분석 데이터를 생산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되는 환경 분야 측정분석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