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광주 행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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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광주 행사위 출범
8월17~18일 전야제·추모식 진행||강연·사진 및 영상전·공익캠페인도
  • 입력 : 2019. 06.16(일) 17:09
  • 진창일 기자

광주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기리는 행사위원회가 출범한다. 행사위는 전야제와 추모식에 더해 강연, 사진·영상전, 공익 캠페인 등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메인 슬로건은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으로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서거 10년의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은 오는 8월17일 오후 7시 전야제로 '아! 김대중 추모헌정음악회', 8월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추모식과 황석영 선생 초청으로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 특별 강연이 예정됐다.

8월16일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와 '세계적 지도자로서 김대중'이라는 강연을 하는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8월5일부터 25일까지는 10주기 사진·영상전, 7월1일부터 8월18일까지는 시민평화제 공익캠페인이 이뤄진다.

행사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평화와·인권, 민주주의 길을 굳건히 지켜온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촛불혁명과 남북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고 시민평화제를 통한 김대중 정신을 세계와 시민들에게로 알리는 활동에 힘을 쏟는다.

이번 10주기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뒤 2개월여 만에 갖는 행사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정혜숙·정상용 공동행사위원장은 "이번 10주기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추진되게 돼 의미가 특별하다"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려 미래 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