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남아에 518만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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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도, 동남아에 518만 달러 수출계약
무협, 중기판로 개척 앞장 베트남·싱가포르서 계약실적
  • 입력 : 2019. 05.27(월) 16:27
  • 양가람 기자
지난 24일 제1차 동남아시장개척단이 싱가포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제공
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하노이·호치민)과 싱가포르에 파견한 제1차 동남아시장개척단이 518만불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주동필)는 지난 19~25일 전남 식품업체 11개사, 화장품 2개사, 산업재 2개사 등 총 15개사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싱가포르 등 3곳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87건 3068만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계약추진예정액 1316만불 및 총 9건 518만불의 현장계약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식품분야는 조미김을 생산하는 맛나푸드(노미숙 대표)가 호치민 바이어와 매월 40피트 컨테이너 1대분(16만불)씩 향후 1년간 총 192만불 규모의 조미김을 수출키로 MOU를 체결했다.

장흥 표고버섯재배농가닌 기쁨농원(김승주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건 표고버섯 34만불 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6월말까지 선적키로 했다. 신선 과일을 수출하는 나주의 에버팜(이나미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배, 포도, 딸기 등 50만불 어치의 과일을 수출키로 MOU를 체결했다. 완도에서 조미 전복캔과 조미 굴캔 제품을 제조하는 제이에스코리아(임정석 대표)는 하노이에서 6만불의 수출MOU를 체결했고, 해남고구마협동조합(박동호회장)은 싱가포르 바이어와 10만불 규모를 수출키로 MOU를 체결했다.

화장품 분야는 장성에서 기초 화장품과 이태리 때비누 및 다시마마스크팩을 제조하는 월드코스텍(강세원 대표)이 하노이 수출상담회에서 50만불, 호치민 수출상담회에서 100만불 등 총 15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장성에서 에스테틱화장품을 제조하는 체이엘비(장상근 대표)는 호치민 바이어에게 마사지 오일 등 에스테틱 화장품을 벌크포장으로 36만불 어치 수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2개사가 참여한 자본재 업체 중 토양경화제 등을 생산하는 ㈜유니온(박춘배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수출상담회장 현장에서 40만불 규모의 수출MOU를 체결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 진출전망을 밝게 했다.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최근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에 전남도 식품과 화장품 수출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박항서 신드롬과 한류확산의 기회를 활용, 동남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