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전경. 김종식 목포시장은 대양산단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수산식품 특화산단 구축, 입주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
현재 대양산단은 분양대상 107만㎡ 부지 중 54만 7000㎡가 분양돼 51.23%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가공공장 15개 업체를 포함한 20개 식품업체가 입주해 수산식품 특화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올해 안에 30개 이상의 기업과 분양 계약을 성사시켜 분양률 70%를 달성해 목포 재정을 정상화하고, 5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유망 강소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인 김 시장은 대양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수산식품 입주 부지 면적을 늘리고, 한전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허용 업종 확대에 나섰다.
또 업체 물류비와 이주직원 정착금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등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수도권 소재 업체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탄력을 받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대양산단을 전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 집적단지로 만들고, 전남도가 추진 중인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사업에 적극 협력해 수산기자재진흥원, 국제김거래소 유치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목포시의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은 모든 공직자가 세일즈 행정을 펼쳐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수요자 중심의 산단 활용 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전국 제1의 수산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수출, 연구 등을 종합 처리하는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는 한편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식품 부지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목포=김명수 기자 m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