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국제마라톤 우리가 뛴다 /광주광역시달리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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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호남국제마라톤 우리가 뛴다 /광주광역시달리기 교실
"올해는 단체전 우승 목표로 호남국제마라톤 뜁니다 "||고영석ㆍ김성민ㆍ조우철ㆍ문복식 회원 출사표 …회원 34명 호남국제마라톤 대회 출전 || 회원 34명 호남국제마라톤 대회 출전… 회비없고 국대 출신 코치가 지도 특징
  • 입력 : 2019. 03.31(일) 18:06
  • 이기수 기자
비영리 민간단체인 광주광역시 달리기교실은 오는 14일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회원 34명이 출전한다.사진은 회원들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달리기교실 제공.
"일반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마라톤 동호회나 클럽 회원들 중 실력 향상을 꾀하려는 달림이들이 마라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있는 곳이 '광주광역시 달리기 교실'입니다"

광주광역시달리기교실 고영석(42)대표의 설명이다.

광주광역시 달리기교실(이하 달리기교실)은 2015년 6월 15일 광주광역시 5층 강당에서 달리기동호회 회원 및 시민 300여명과 시청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달리기교실은 전국 최초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전문가 코치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 유일한 비영리민간단체다. 이 모임은 광주광역시와 달빛동맹을 맺고 대구광역시와 마라톤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갖기 위해 탄생한 공공 성격을 띤 마라톤 단체다. 일반 마라톤 동호회와 클럽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달리기 교실은 광주시청 마라톤 정기선 코치의 지도로 김성민 훈련팀장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6시 풍암동 소재 광주월드컵주경기장에서 주 2회 정기훈련을 하고 있다.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회비도 없다. 마라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달리기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달리기교실은 매년 기수별 학생(회원)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6기 학생 25명이 등록해 마라톤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130여명의 학생이 달리기 교실을 졸업했으며. 이 가운데는 sub-3 이상 기록자들도 10여명 정도 배출했다. 'sub-3'타이틀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의 기록으로 ,3시간대 이내로 풀코스를 완주한 사람에게 주어진 명예로운 기록 보유자를 말한다.

달리기교실은 매 훈련때마다 3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참여하는 회원들이 스스로 자원봉사자가 되어 돌아가며 자기 차례가 되면 물과 음료 및 다과 등을 자비로 준비해 서로 서로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코치에게서 체계적인 훈련을 지도받을 수 있어 마라톤 동호회와 클럽 회원들이 실력 향상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것이 달리기 교실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광주 마라톤 사관학교'인셈이다.

 달리기교실은 출범 취지에 걸맞게 4월에는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 광주시를 대표해 달리기교실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다.

5월에는 대구시민 달림이들이 광주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호남국제마라톤대회 참가도 달리기교실 회원들의 연례 행사가 되고 있다.

달리기교실은 2016년부터 매년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도 학생 4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4월 14일 열리는 대회에는 고영석 대표 외 33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달리기 교실은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다른 목표에 도전한다. 풀코스 단체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고영석 대표를 비롯해 김성민, 조우철, 문복식 회원 4명이 한 팀을 이뤄 1위 도전에 나선다. 이들 회원중 고영석 대표와 문복식 회원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90회 동아마라톤(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49분 이내에 완주한 실력자들이다.

이종현·김봉수·정현호·노원섭씨 등 달리기 교실 회원 4명도 별도로 팀을 이뤄 풀코스 단체전에 참가한다.

 올해 달리기 교실 대표를 맡게 된 고영석 대표는 "작년에 호남국제마라톤 하프 종목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제가 대표를 맡게 된 것을 기념해 광주달리기교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게 됐다"면서 " 광주시민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마라톤 무료 강좌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