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북구 인양유치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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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지역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북구 인양유치원 선정
3년간 인건비·교육환경개선비 등 지원
  • 입력 : 2018. 12.24(월) 17:46
  • 박수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기관으로 광주 북구 인양유치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선정되면 3년간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을 시교육청으로부터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지원받으며, 학부모 부담금은 공립 수준으로 경감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말 광주지역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영형 사립유치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사립유치원 두 곳으로부터 공모 신청을 접수받았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 10월 선정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시범운영 유치원으로 광주지역 1곳과 강원지역 1곳을 최종 선정했다.

인양유치원은 북구 상촌로(양산동)에 있으며 3학급 규모다. 향후 교육청에서 강화된 재정 지원을 받는 대신 법인전환과 개방이사 2명 이상 선임, 재정운영 투명성 강화, 학부모 부담금 경감 등 유치원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에 방과후과정을 포함한 교육과정, 재정·회계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한다. 또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9년 3월부터 월 1회 이상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모델 중 하나인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법인전환, 에듀파인시스템 의무사용 등으로 사립유치원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