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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송필용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알아볼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송필용: 곧은 소리’ 작가와의 대화를 28일 오후 2시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 오지호미술상 본상 전시와 더불어 수상자인 송필용 작가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자리다. 지난 40년에 걸쳐 펼쳐 온 그의 예술세계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송 작가의 작품 설명을 시작으로, 고동연 비평가와의 대담이 이어진다. 더불어 ‘송필용: 곧은 소...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5 08:46광주 동구 장동의 주택 단지 골목을 걷다 보면 예술공간 집이라 불리는 곳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작가의 미술 세계가 열렸던 이곳에서 올해 첫 기획초대전으로 박치호 작가를 초대해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붉은 몸, 붉은 바다’ 전시를 선보인다. 그간 11번의 개인전을 열었던 박 작가가 광주에서 개인전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최신작 10점을 포함 총 13개의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24일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 박치호 개인전 ‘붉은 몸, 붉은 바다’ 기자간담회에서 거대한 몸의 형상으로 삶의 숭고한 서사를 담아낸 작품들을 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4 18:41한국을 대표하는 9인의 단색화 작가들이 구현한 작품을 망라한 전시가 마련됐다. 24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2025 하정웅컬렉션 ‘단색화: 무한과 유한’ 전시가 오는 5월25일까지 광주 서구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9명(이우환, 곽인식, 박서보, 하종현, 정영렬, 허황, 최명영, 윤형근, 정상화)의 작가가 펼쳐낸 회화 48점, 아카이브 3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점과 선, 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4 09:22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래리 피트먼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국내 미술관 최초로 전남에서 열려 화제다.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은 지난 18일부터 ‘래리 피트먼: 거울&은유’ 국제전시를 열고 래리 피트먼 작가의 회화작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 롱 뮤지엄(Long Museum) 전시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순회전 형식으로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는 6월15일까지 개최한다. 래리 피트먼 회화를 국내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미술계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불...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3 17:36페인트 색을 고르는 타인의 꿈과 욕망의 에너지를 빛으로 채집한 뒤 색으로 고정한다. 이렇게 구현한 일종의 삶의 기록물 같은 작품들이 서울의 전시장을 수놓는다. 광주·전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정하 작가의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화인페이퍼 갤러리는 정정하 개인전 ‘색채 연구 : 개념적 질감 Color Study: Conceptual Texture’를 다음달 6일까지 개최한다. 정 작가는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페인트 가게의 조색사로 일하며 본격적인 색채의 세계에 들어섰다. 생업과 작...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3 17:21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한국 금속공예의 역사와 미적 가치를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은 ‘한국의 금속문화유산 오천년 특별전’을 오는 28일부터 6월29일까지 개최하며 시대별 대표 금속공예 유물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되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은판 꽃병 ‘참외모양 금도금 은병(銀製鍍金蓮花折枝紋瓜形甁)’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단 한 점만 전해지는 이 유물은 고려시대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과 세계적인 수준의 도자기 제작 기법을 보여주는 국보급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3 12:12전남문화재단 제1기 청년 원스톱 레지던시 결과전 ‘파동: 울림의 시작’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카멜리아 전시관에서 21일 개막한다. 20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리며 김성결, 구파수륜호이(윤상정), 정민정 등 청년작가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탐구해 온 주제를 예술적 언어를 통해 선보이는 자리다. 김성결 작가는 얼굴이라는 형식을 통해 감정과 무의식이 형상화되는 방식을 탐구해 왔다. 인간이 관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가며, 감각적 경험으로 변형되는가에...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20 11:18‘국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1914∼1965)이 지인에게 보낸 연하장이 60여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박수근의 연하장과 연하장 봉투, 개인전 리플릿(소책자) 등 총 3점을 강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증한 자료는 미국인 소장가 로버트 마티엘리(100) 씨와 고(故) 산드라 마티엘리(1931∼2024) 부부가 소장했던 것으로 지난달 국내에 돌아왔다. 재단에 따르면 마티엘리 부부는 1950년대 미군 군무원으로 한국에 와 30년간 용산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연합뉴스2025.03.20 10:44사진강(사딸라)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What the heck!’이 광주대학교 극기관 호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리폼한 쓰레기장 속 의자 시리즈 9점, 제작 과정 영상, 100호 대작 5점, 평면 작품 등을 선보인다. 사 작가는 의자에 인간 내면의 근본 심리를 투영하고 있다. 지난번 전시 ‘Respect Others Body’에서 ‘사람의 신체를 경외하라’며 의자에 앉은 여인 작품을 선보였고 이번 전시에서는 ‘의자를 찬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쓰레기장에 놓인 의...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16 13:25새봄을 맞아 남도 향내가 서울 전시장 곳곳에 퍼진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인 허진 교수의 작품들이 서울 일원에서 선보이며 미술계의 관심이 쏠린다. 허진 작가 개인전 ‘오라, 나의 영토로’는 앞서 지난 5일 개막해 다음달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DB금융투자 알파플러스클럽에서 열리며 동명의 전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갤러리초이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두 전시에는 신작을 포함해 각기 다른 작품 15점씩 총 30점이 자리한다. 허진은 소치 허련부터 시작해 남농 허건으로 이어지는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13 18:16대담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철규 작가 기획초대전 ‘기억은 추억이 되어, 고스란히’가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경험했던 사람과 추억이 남긴 흔적을 되새기고 위로하는 과정이 담긴 작품 20점을 소개한다. 이 작가가 작품을 제작하기 전 작업한 에스키스 8점을 포함해 ‘남겨진 자들의 시리즈’ 7점, ‘소녀에게 바침’ 2점, ‘트래블러’ 1점, ‘드로잉’ 2점 등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남겨진 자들의 시간’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의자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상실과 회복을 탐구했다. 그의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11 16:40신학철 작가의 ‘시대의 몽타주’ 전시와 연계한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신학철 - 시대의 몽타주 : 60년의 회고’를 주제로 한 작가와의 대화를 오는 14일 오후 3시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 작가를 초청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탐색할 기회다. 한국 미술의 흐름 속에서 60년에 걸친 화업의 변천 과정을 조망하며, 작가의 시대적 통찰과 당대의 정서를 작품에 녹여낸 과정, 창작자의 고민, 예술가로서의 진솔한 삶과 예술 사이의 이야기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10 14:50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세계적인 거장의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어 화제다.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1954년 향년 84세의 나이로 작고하기까지 미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남겼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전시는 그가 병상에서 그려낸 후기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7일 개막해 흥행몰이에 나섰다. 9일 광주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이 전시에는 지난 7일 1500여...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09 16:11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봄의 기운을 퍼트리는 시기, 삶의 위로와 치유를 연꽃 향기에 담아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화해갤러리는 오는 17일까지 김민 개인전 ‘방당하향 方塘荷香 - 네모진 연못의 연꽃 향기’를 개최한다. 6일 찾은 전시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그려낸 수십점의 연꽃 그림이 자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봄의 활력을 더한 작품들을 감상하면 네모진 연못에서 퍼지는 연꽃 향기가 마치 그림을 통해 전달되는 듯하다. 김민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시인 윤기(1741~...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06 17:53…의재(毅齋) 허백련과 그의 동생 목재(木齋) 허행면은 같은 시기에 활동했지만, 서로 다른 화풍으로 근현대 남종문인화에 견인했다. 광주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의재미술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기획전시 ‘꽃 피고 물 흐르니 - 의재 목재 형제전’을 개최하며 이들의 미술 세계를 망라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8월31일까지 의재미술관 1,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허백련과 허행면의 산수화, 화조화, 서예작품 등 40여점이 자리한다. 의재미술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기획전답게 전시장은 새봄을 맞이해 전통회화의 진수를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04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