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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평면회화 작품을 통해 지역과 미술이 맺는 관계를 성찰하는 전시가 개막한다.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은 4일부터 소장품 기획전 ‘빛이 머문자리, 풍경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오는 6월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대학교 소장품 중 광주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끈 김보현, 김영태, 오승우, 윤재우, 진양욱 화백의 평면회화 27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의 기증작 380여점을 포함해 총 1860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3.03 17:06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15~18일 중국 베이징 순의구 이교진 오장일호원예술구에서 진행한 오픈스튜디오형 전시 ‘들깨풀이 우거지는 동안’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24 북경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운영에 따른 창작 및 연구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이징 예술구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노은영 작가와 시각예술프로젝트 팀 1995Hz(김소진·허요)를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파견해 이 기간 답사와 창작활동에 대한 작업내용을 선보이는 오픈스튜디오 형태로 진행됐다. 입주 작가들은 베이징에...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27 16:35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가 자연의 가치를 조명하고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어린이갤러리에서 기획전시 ‘ECHO: 상상력과 자연을 잇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는 자연과 생태적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실제 23일 찾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어린이갤러리 현장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자리한 모습이었다. 전시 제목에 포함된 ‘ECHO(에코)’는 ‘울림’, ‘메아리’...
이정준·정승우 수습기자2025.02.23 17:50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기를 일깨우는 전시가 찾아온다. 광주 광산구에 자리한 동곡뮤지엄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유묵 특별전’을 삼일절인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안중근 의사가 생을 마감하기 전인 1910년 3월 옥중에서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미공개 친필 유묵 ‘끽소음수락재기중 喫蔬飮水藥在其中’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의 삶과 동양평화사상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 실제 사용한 유품·서적 등 30여점이 함께 전시...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20 18:14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재개관한 광주 동구 산수아트스페이스에서 첫 초대전 컬리넌리 작가의 ‘Organization’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컬리넌리 작가 초대전은 구상과 비구상을 혼재한 이미지 구성을 통해 탄생한 흡입력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인체 형상들의 자유로운 몸짓을 추상적으로 재구성해 온 작가는 이를 통해 현실의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와 자유를 만끽하는 인간의 몸짓을 구현했다. 컬리넌리의 작품들은 강렬한 원색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율동적으로 배치된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20 15:26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작가 및 기획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적 통찰을 통해 성평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8회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을 다음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은 여성주의와 성평등 인식 확산 및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8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23팀을 선정해 수준 높은 독창적인 전시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 청사 이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이자 복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20 15:27권민지 광주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림이 된 이야기’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광주 동구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장애인에 관련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정리하고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현재 광주대학교 언어치료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권 교수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자폐범주성장애 등의 장애 관련 그림책을 그리며, 이번 전시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완대체의사소통(AAC)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다. 한편 광주대 언어치료학과는 의사소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17 17:39위로와 평안이 필요한 난국의 시대, 마을의 액을 물리치고 만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승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동구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김주영 사진작가 기획초대전 ‘한국의 바위문화-전라남도’는 지난 8년간 전국의 바위 문화재를 답사하며 기록한 작품 중 광주시와 전남도 18개 시군에서 촬영한 135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전시는 김 작가가 마애불, 미륵, 벅수, 장승, 짐대 등의 바위 문화를 계승하고자 추진한 ‘한국 바위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작들은 검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13 16:54담양 대담미술관은 오는 23일까지 청출어람 프로젝트 ‘세계일화’ 전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전통에서 비롯된 혁신과 진화를 조명하며 세대 간의 예술적 소통을 담아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스승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제자가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의미를 현대 미술의 맥락에서 재조명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로 작가(스승)인 김대길, 박정용의 전통적 기법과 철학이 단단한 뿌리가 되고, 신진 작가(제자...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11 16:36미용실에서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이색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전시 ‘모발로 산수화를 그리다!’는 오는 21일까지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 김다현 명장이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머리카락을 모아서 염색하고 가루로 내 독특한 질감을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16점이 전시된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머리카락이란 독특한 재료를 활용해 산수화를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다”며 “여백의 공간이 흑...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11 16:33광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이 젊은 시선으로 구현한 작품들과 이들의 작품 세계를 청년 비평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비평문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이 쏠린다. 9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큐레이터 아트그룹 ‘하구’의 기획전 ‘How to use a sextant: 육분의 사용법’이 10일부터 14일까지 조선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작가 연구와 비평을 통해 미술 작업을 깊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곽예상, 윤중훈, 이성훈, 최가을, 최윤정, 하도훈 등 6명의 작가...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09 18:16전남도립미술관은 지난 7일부터 기증전시실에서 2025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을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증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바람 빛 물결’ 기증작품전에서는 남도의 자연과 풍경을 주제로, 단순한 관찰과 재현을 넘어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자연을 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채색화 기법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회화 양식을 구축한 천경자, 한국적 자연주의에서 서정적 추상으로 나...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09 17:07광주의 회화작가 강운과 제주의 도예 작가 박선희의 2인전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려 이목이 쏠린다. 역사적 상처를 상응한 두 지역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함께 치유를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조선민화 원작을 전시하는 ‘강운, 박선희 : 푸른 숨’을 오는 24일까지 개최한다. 강 작가의 회화작 23점과 박 작가의 도예작 24점 등 총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푸른 숨’을 주제로 매체의 차이를 넘어선 공통된 시선을 통해, ‘치유’의 상징으로서 파란색의 의미를 살펴...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06 13:40남종화의 대가 직헌 허달재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일 GIST에 따르면 올해 첫 초대전 ‘허달재 HUH DAL JAE’展을 GIST 오룡아트홀에서 다음달 27일까지 개최한다. 남종화는 작가의 상상과 느낌이 적극적으로 드러난 사의적(寫意的) 그림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허 작가의 이러한 남종화 특유의 화풍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작 ‘백매’, ‘홍매’ 등 15점이 걸려있다. 허 작가는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 선생의 손자로 1952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05 14:31이주영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5일까지 목포시 성옥기념관 갤러리(영란로11)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꿈을 그리면 꿈이 이뤄진다’다. 이 작가가 그려낸 꿈은 새 생명의 탄생을 예고하는 ‘태몽’(胎夢)이다. 이 작가는 부모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돌잔치 등 특별한 날 아이들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혔던 것처럼, 복(福)을 상징하는 오방색(파랑·빨강·노랑·하양·북쪽)으로 태몽을 풀어냈다. 이 작가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고자 했던 순간을 조명하려 했다”면서 “다채로운 색 조합을 통해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2.0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