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혁신과 민주화에 기여했던 김홍명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광주 출신인 김 전 총장은 1999년 조선대 총장(서리)을 거쳐 2010년까지 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임했다. 부당함과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격의 김 전 총장은 1990년대 학내 혁신과 민주화를 이끌기도 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고인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사이 2남이 있다. ...
김혜인 기자2024.03.10 13:20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게임 ‘전설의 딱지왕’이 정식 출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마가게임즈의 신작 ‘전설의 딱지왕’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전설의 딱지왕’은 어릴 적 딱지치기를 즐겼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RPG)이다. 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New+Retro)’를 겨냥해 만들어 졌다. 게임은 지난달 28일 첫 출시 직후 다운로드 5000건을 기록했다. 게임은 주인공 ‘네오’가 여자친구 ‘메이’의 오염된 꿈을 정화하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
뉴시스2024.03.09 21:54전국 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8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야산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적 장애가 있었지만 체육 특기생으로 도내 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2관왕에 오르며 장래가 유망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범죄 연루 정황이 없고 A군이 이동식 저장 매체에 심정을 밝히는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
뉴시스2024.03.08 13:50정부가 일회용품과 폐기물 등 감축에 있어 ‘자율’을 일관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로 나타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 수송 포장 방법 기준을 보면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 횟수 1회 이내, 포장공간비율 50% 이하의 규정을 만들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4월30일부터 제도 시행을 하되 계도기간 2년을 부여했다. 2년 후 계도기간이 자동 종료되는지도 불투명하다. 여기에 환경부는 연매출액 500억원 미만 업체는 규...
뉴시스2024.03.08 13:45대규모 전공의 이탈한 의료 최일선에서 법적 근거가 미약한 진료보조인력(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들이 그 공백을 채우는 상황에서 정부가 법적 보호와 보상까지 약속함에 따라 그간 법적 근거 없이 관행처럼 운영되던 PA가 양성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간호사가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이나 약물투여 등 기존 의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와 보상은 강화하는 골자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수련병원과...
뉴시스2024.03.08 07:40광주에서 가구당 피해액이 3억9000만원에 달하는 전세 사기가 발생하자 피해자들이 행정 당국의 구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우산동 전세 피해자 모임 및 광주 YMCA·참여자치21·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등은 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은 관련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A시행사와 ‘2년 이자 지원’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지난 2021년 8월~2022년 2월 사이 한 아파트에 입주한 8세대는 8개월 차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3.07 18:30“원룸 가는 위험한 느낌이 있잖아요. 일반 고시텔보다 더 안전해 보여서요.” 김모(20)씨는 최근 개강을 맞아 광주 북구 전남대 인근 여성전용 고시텔(고시원과 호텔의 합성어)에 월세 24만원으로 입주했다. 인근 다른 고시텔보다 1~2만원이 더 비쌌지만 여성들만 살고 CCTV와 방범창 등이 설치돼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아 계약했다. 원룸도 선택지였다. 전남대 인근 여성전용 원룸이 없어 가까운 조선대 인근으로 알아봤다. 조선대 주변 여성전용 원룸은 2곳.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는 45만원선이다. 일반 원룸이 30~35만원 ...
송민섭 기자·박찬·윤준명 수습기자2024.03.07 18:31“빛나는 우리의 연대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합시다!” 광주·전남 여성단체들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제 선포와 실천을 결의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4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광주전남여성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은 채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바꾸자, 여성유권자의 힘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결의...
정상아 기자·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3.07 18:28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남부지소(지소장 김명진)는 대명엘리베이터(대표 이미진·최광일)와 법무보호대상자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보호대상자 취업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 활동 지원, 법무보호사업 개선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진·최광일 대표는 “보호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광주남부지소장은 “법무보호대상자들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 등으로 원활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박간재 기자2024.03.07 18:21순천경찰서장이 기관장급 의전을 이유로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실무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이 지난 5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순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련한 횡단보도 안전감지 LED 설치 ‘H형 빛나는 도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H형 빛나는 도로’사업은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바닥형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제공과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등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중인 현대제철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제철 순천공장을 대표하는 한규현 상무와...
순천=배서준 기자2024.03.07 17:18지역 시민단체가 정부를 향해 광주 산정공공주택지구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7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는 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과 광주산정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시민협는 “최근 국토부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1년 초 발표한 광주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원 168만㎡에 1만3000세대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강행을 위해 이 일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해당 주민들과 시민단체...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7 17:19광주·전남 여성단체들이 3·8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여성의제 선포와 실천을 결의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6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2024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광주전남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여성대회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의장, 광주여성민우회, 광주 여성장애인연대 등 여성 단체 회원 25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바꾸자, 여성유권자의 힘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
정상아 기자·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3.06 18:39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헌혈 인원이 급감하면서 국내 혈액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혈액 수급이 어려운 겨울 혹한기가 지났음에도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혈액원은 헌혈자를 모으기 위해 각종 답례품 제공 등 이벤트를 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5일 오후 찾은 광주 서구 헌혈의집 터미널센터. 입구에는 각종 프로모션 포스터가 정갈하게 붙어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A형 급구’ ‘도와주세요’ ‘기념품 1+1 증정’ 등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안내문이 출입문 벽면을 가득 메웠지만 헌혈자가 감...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06 18:36시민단체가 광주시가 공개한 중앙공원1지구 타당성 검증 보고서와 관련 ‘요식행위’라고 비판했다. 6일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에 대해 말로만 투명성·공개원칙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공개된 보고서엔 세부적인 내용이 없어 선분양 전환에 대해 판단의 근거로 삼기가 어려웠다”며 “한마디로 선분양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가 불가능한 보고서를 요식행위로 공개해 놓고, 투명한 행정이라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당 2425만...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6 18:29#광주 북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52)씨는 가게 앞에 한 취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손님 3명에 ‘그를 깨워 귀가시키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주취자는 자신을 도우려는 손님들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A씨는 곧장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던 중 이들 모두 미성년자였음을 밝혀냈다. 청소년들이 보여준 타인의 신분증에 속은 A씨는 이미 소주 10병과 맥주 1병 등을 판매한 상황이었다. #순천에서 술집을 하는 B(44)씨는 단골 3명이 가게에 들어오자 술과 안주를 제공했다. 그들 옆엔 처음...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5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