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13일 거대 양당의 독점 정치구조를 깰수 있는 개혁적 대안 세력임을 강조하며 중도층과 무당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 9일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투쟁과 분열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양당 독점 정치구조를 깨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통합신당’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30퍼센트 이상 국민은 ‘양당 모두 안되겠다, 정치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 그런 국민을 위해, 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13 16:28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 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김건희 특검법·대장동 특검법) 법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언제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쌍특검 법안과 이태원 특별법 재의결 시점’에 대해, “2월 중에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쌍특검법 재표결은 물론 선거제 개편안 시기 등을 아직 합의하지 못했는데, 29일 본회의 때 이들 안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13 16:08나주·화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 13일 ‘내 삶을 책임지는 도시 프로젝트’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사회복지 세부 공약을 위해 지난 3~4일 나주시민과 화순군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시·군민의 의견을 청취해 소통형 사회복지 공약을 완성했다. 손 예비후보는 우선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의 일환으로 아동정책과 태아보험 법제화, 위기 아동발굴 및 학대로부터 아동보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구축과 함께 공공의료 및 돌봄 서비스 인프라...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2.13 10:20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설 민심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 목소리로 민생을 내세웠지만,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와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에, 야당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총선 여론몰이 비판에 민심의 방점을 찍으며 서로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민생의 행복한 변화를 원했다”며 “온 가족이 모인 설 연휴 밥상에 오른 민심의 소리는 단연 ‘민생’이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박 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12 17:36오는 21일부터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선거구 획정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2일 정치권과 중앙선관위 등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이번에 조정을 권고한 지역구는 80여곳으로,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되는 지역을 제외하면 21곳이 통합되고 14곳에서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전북과 경기 부천의 선거구가 1석씩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북과 부천은 민주당 텃밭 지역이다. 민주당은 인구수를 고려해 국...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12 15:22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은 12일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공동 정책위의장에는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지낸 김철근 전 실장이 지명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새로운미래 사무총장 출신인 이훈 전 의원이 선임됐다. 대변인단도 새롭게 꾸려졌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허은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12 14:51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31일 법원은 손 검사에 징역 1년을 선고하며 고발사주를 위한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손 검사와 당시 윤 총장이 만났고, 하루 전에는 윤 총장이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과도 오찬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법원 판결 외에...
뉴시스2024.02.09 11:05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보이는 국민 눈높이에서의 불안함이나 걱정할 점이 있었던 것도 분명하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7 17:11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으로 실형이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별사면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사면권을 놓고 이렇게 짜고 할 수 있나”며 “범죄와 유죄가 확정된 지 일주일 만에 또 사면을 단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거부권도 남용하더니 사면권도 남용하는 것 아니냐”며 “유죄가 확정되자마자 바로 하면 사법제도가 왜 필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7 17:08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사실상 반쪽짜리 대책”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 6개월 이상 시간끌기 하다가 대학입시를 앞두고 더 미룰 수 없게 되자,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요구를 받은 ‘의대정원 2000명 확정’은 평가할 대목이지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책이 포...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7 17:07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과 다선 의원, 이른바 ‘올드보이’ 정치인들을 겨냥해 사실상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해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단수지역 36곳을 발표했다. 이중 현역의원 지역구 15곳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6 17:36더불어민주당은 6일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비례정당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전날 결정한 ‘준연동형 비례제·통합비례정당’안을 상정해 당론으로 채택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2대 총선은 기존 제도인 연동형 비례제를 바탕으로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단체들과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도 위성정당 논란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6 16: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당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을 내린 것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한 민주개혁진보세력의 대연합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챙기기 보다는, 지역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는 방식의 전략적 연대까지 고려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이날 “정권심판과 역사의 진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형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등 민주개혁세력들이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요구해온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이 대표 입장에선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야권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선거제를 고민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직접 위성정당...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5 18:27정치권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발표하자 유불리를 따지며 희비가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지지 기반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정당 난립의 우려가 크다”며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본인이 했던 약속을 어기면서 병립형은 퇴행, 준연동형은 혁신이라고 포장하는 언어도단 앞에 탄식을 금할...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5 18:26더불어민주당이 6일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속한 의원들에게 통보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구 경선 방식 발표와 함께 컷오프 절차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6일 진행되는 종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하위 20%에 들어간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평가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20%가 깎인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득표율에서 30%가 깎여 사실상 공천 배제 대상자 수순을 밟게 된다. 통...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0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