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중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장. 연합뉴스 |
주인공은 전라남도 진도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박남중 소방장이다.
21일 전남 진도소방에 따르면 박 소방장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16분께 무안군 삼향읍 일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간 추돌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당번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박 소방장은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했고, 곧장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물차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에 끼인 상태였고, 동승한 7세 여아는 울고 있었다.
박 소방장은 승용차 운전자를 꺼낸 뒤 응급 처치를 했고, 도착한 119 구조대에 환자들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화물차 운전자도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차 베테랑인 박 소방장의 발 빠른 대처로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비번 중에도 사명을 다한 박 소방장의 행동은 모두의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