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산청行…호우 피해 현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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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대통령, 산청行…호우 피해 현장 긴급점검
“철저한 검토·조사·대책 주문”
  • 입력 : 2025. 07.21(월) 16:5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노란색 민방위 옷을 입고 장화를 신은 채 우산을 들고서 마을 내 토사가 흘러내린 곳이나 시설물이 파괴된 곳을 돌아봤다.

이어 산청군에 마련된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에 들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및 정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폭우 피해 상황이 워낙 심각해 이를 살펴보기 위해 산청을 찾은 것”이라며 “(피해 원인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조사,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세종시에서 폭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종시에서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음에도 무려 23시간 동안 지방자치단체 재난지휘부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실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음에도 사고 자체에 대한 인지가 한참 늦었고,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았다. 세종시 재난 콘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