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수준의 청렴 경영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도교육청은 윤리경영 기반과 내부통제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위험요인 분석, 리스크 평가, 교육훈련, 내부심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부패 지침 마련과 실행계획 수립, 외부 심사 대응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심사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은 정책 추진 의지와 실행 체계, 직원 인식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승인했고, 지난 16일 인증서를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청렴정책단과 청렴도향상대책이행단 등 기존 반부패 조직을 중심으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청렴 문화 확산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재기 감사관은 “이번 인증은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실천 중심의 청렴 정책으로 도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