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농가 사료구매 융자 175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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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산농가 사료구매 융자 1752억 지원
신규 구매·외상금액 상환 등
저리 융자로 경영안정 기대
  • 입력 : 2025. 07.02(수) 10:45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는 사료비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752억 원 규모의 사료구매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사료구매 융자금은 신규 사료 구입과 기존 외상금액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매년 지원하는 제도로,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 대상이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1252억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암소 비육 지원사업, 모돈 이력제, 구제역·AI 예방적 살처분 등 정부 정책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경우, 최대 9억 원까지 확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오는 9월18일까지 지역 농·축협을 통해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료값 인상과 생산비 증가로 축산농가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안정을 위한 저리 융자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추가 수요조사에 아직 신청하지 못한 농가들은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3년 1371억 원, 2024년 1480억 원에 이어 올해 1752억 원으로 융자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료구매자금 대출 완료 농가를 대상으로 대출 이자의 1%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24억 원, 2024년 14억 원에 이어 2025년에는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