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40억여원 부당대출…지점장 등 7명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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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기업은행, 40억여원 부당대출…지점장 등 7명 대기발령
"내부 감사 적발…내부통제·조직문화 쇄신 지속"
  • 입력 : 2025. 06.23(월) 14:56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기업은행.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에서 직원들이 연루된 40억원대 부당 대출 사고가 적발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한 지점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7명이 수년간 특정 기업에 40억여원의 부당 대출을 해주고, 이자와 배당 등으로 이익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기업은행은 해당 직원들을 즉시 대기 발령 조치하고,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적으로 부당 대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친인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내부자 제보 시스템 정비, 이해 상충 예방 점검 리스트 등 대부분의 쇄신안은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