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혜경 여사. 국회사진기자단 |
해거티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해거티 의원은 또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전략 파트너십의 강화를 지속하기 위해 서울(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회사 ‘해거티 피터슨’을 창립한 기업인 출신인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2017∼2019년 주일 미국대사를 지냈고, 2020년 상원의원 출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는 등 ‘트럼프 측근’으로 통한다.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조각 작업을 진행할 때는 국무·재무·상무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안보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해 9월 연방 상원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고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기도 했다.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원장인 피트 리케츠(공화·네브래스카) 의원도 전날 밤 엑스에 올린 축하 메시지에서 “70년 넘도록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새 행정부와 협력해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동맹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