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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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어패류 익혀 먹기 등
  • 입력 : 2025. 06.01(일) 13:59
  • 목포=정기찬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보건소가 최근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경우 급성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오한과 함께, 설사와 복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피부 괴사, 출혈이 발생하고 쇼크나 전신 패혈증으로 악화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감염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철저히 지키기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자제하기 △만성질환자는 해산물 생식 삼가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기온으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비브리오패혈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