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의혹 수사’ 검찰, 김건희 수행비서 노트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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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건진법사 의혹 수사’ 검찰, 김건희 수행비서 노트북 확보
분석 통해 샤넬 가방 전달 경위 추적
  • 입력 : 2025. 05.27(화) 13:5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건진법사 전성배씨. 공동취재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 수색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사용하던 노트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가 지난달 30일 유씨의 자택에서 노트북 1대를 확보 후 일부 파일을 선별해 분석 중이다.

이는 유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통일교 측 선물인 샤넬 가방 등을 건네받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나눈 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 소재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검찰은 유씨의 자택에서 샤넬 가방 상자도 확보했다. 이를 두고 샤넬 가방과 관련된 증거품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해당 상자는 가로 20㎝와 세로 13㎝의 화장품 박스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가방과 다이아몬드 등을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관련 현안에 대한 청탁 여부를 수사 중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