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단일화 회동’ 김문수-한덕수, 잠시 후 국회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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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차 단일화 회동’ 김문수-한덕수, 잠시 후 국회서 만난다
모든 협의 과정 언론 공개
  • 입력 : 2025. 05.08(목) 16:36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무소속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협의 중인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무소속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두 번째 회동을 공개적으로 갖는다.

8일 양 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 사랑재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두 번째 회동이 열린다. 전날 첫 회동이 결렬된 지 하루 만으로 이번 회동은 김 후보가 제안해 한 후보가 받아들였다.

또 이번 회동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상호 인사만 공개된 첫 회동과 달리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를 위해 회동을 개방된 장소인 커피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김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비공개로 진행된 첫 회동 내용을 두고 두 후보가 말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두 번째 회동은 공개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밝혔으나 한 후보 선거 캠프 대변인인 이정현 전 의원은 “구체적 방안을 거론하지 않았다”며 맞섰다.

양 후보는 이번 회동이 성사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 후보 선거 캠프는 “어제 한 후보에 회동을 제안하며 오늘 국회 사랑재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했다. 일대일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언급했으나 이 대변인은 “한 후보 또는 캠프에 어떤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