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라남도 도지사가 지난달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총리가 5·18 국립묘지 참배를 시도하면서 자기도 호남 사람이라고 한 발언에 참으로 황당했다”며 “모멸감을 느낀다. 호남 무시 발언이다”고 적었다.
그는 “막중한 책임을 팽개친 후안무치한 자로 역사와 정의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출마 선언은 자유이지만 국민은 당신의 행적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헌신적인 공직자들을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호남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소한의 염치라도 되찾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를 시도했지만, 시민단체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