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신안·함평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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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안·신안·함평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농식품부 공모 선정, 300억 들여 임대주택 86호 공급
  • 입력 : 2025. 05.02(금) 09:20
  • 오지현 기자
전남 무안과 신안, 함평에 청년 귀농·귀촌인을 위한 소규모 임대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 무안군과 신안군이, 2차 공모에서 함평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3개 지구에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 모두 300억원이 투입돼 청년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8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무안과 신안에 각 28호, 함평에 30호가 조성된다. 공동보육시설과 문화·여가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 사업은 40세 미만 귀농·귀촌청년, 신혼부부, 자녀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주거와 보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임대주택은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최대 2회 갱신할 수 있으며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최장 10년 거주가 가능하다.

무안은 현경면 양학리에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해 첨단농업복합단지, 스마트팜과 연계해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안은 도초면 발매리에 단지를 마련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 섬 지역의 주거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함평은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 단지를 꾸며 인근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생산과 주거,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립형 농촌 정주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이 안심하고 정착할 주거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이 농촌에서 꿈과 희망을 실현하도록 주거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