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인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텃밭인 호남지역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1일 오후 5시 담양읍 중앙공원에서 이재종 후보 당선을 위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인 이개호 의원, 황명선·한준호 의원, 안귀령 대변인 등 지역 및 중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잘 사는 부자농촌 △지역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특별군 담양 △아이키우기 좋은 담양 △달빛철도와 연계한 광역철도 구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중앙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을 위주로 한 선거전을 펼쳤다.
혁신당도 이날 김선민 권한대행을 필두로 황명필 최고위원, 서왕진·신장식·강경숙 의원 및 서희원 전남도당위원장 등 지도부가 담양을 찾아 정철원 후보 지지를 위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정 후보는 △내륙관광 1번지, 생태정원도시 구체적 청사진 제시 △담양형 생애주기 맞춤형 돌봄정책 △제2일반산단 기반 양질의 일자리 확충 △농촌형 공공주택 확충을 기반으로 한 인구 10만 기틀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선거가 2026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치권도 이번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4·2 재·보궐선거에는 부산시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서울 구로구청장·충남 아산시장·담양군수·경북 김천시장·경남 거제시장),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다. 전남에서는 담양군수 외에 담양군의원, 광양시의원, 고흥군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재·보궐선거 본투표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