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월 독립운동가에 ‘박창래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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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4월 독립운동가에 ‘박창래 선생’ 선정
  • 입력 : 2025. 03.31(월) 17:39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4월의 독립운동가로 화양 나진 태생의 ‘박창래(朴昌來) 선생’을 선정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창래 선생은 1914년 7월3일 태어나 1930년 3월 중순 여수공립수산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윤경현, 백인열 등과 함께 사회주의 사상의 학습을 위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던 중 독서회 회원 체포에 혈안이 되어있던 일경에게 붙잡혀 1931년 9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일제에 저항해 학업을 중단하게 된 점을 인정받아 2006년 2월17일 여수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독립 정신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