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농업인에게 경운기 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영광군은 오는 4월2일까지 도서지역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영광군 제공

영광군이 영농철을 대비해 농업기계 수리가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도서지역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은 내달 2일까지 안마도, 송이도, 낙월도 등 관내 도서지역 3개 섬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농업기계는 이앙기,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필수 농업기계로 도서지역 주민의 경우 고장 발생 시 정비소 접근이 어려워 적기에 영농을 하지 못하게 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도서지역을 방문, 농업기계 수리 및 정비·안전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7년에 걸쳐 사용하지 않는 폐농업기계를 수거해왔다.

고윤자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서지역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농업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