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영광은 최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을 요청했다 |
영광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를 통해 영광의 강점과 미래비전을 반영한 13개 핵심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안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장세일 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핵심 제안 중 하나는 ‘국가 차원의 최초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로서 영광군 지정이다. 이와 함께 ‘서남해안권 미래에너지산업 중심도시’라는 중장기 비전도 제시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무탄소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해상풍력발전 O&M 거점기지 건설 △탄소중립 스마트 농생명 산업단지 조성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등이 제안됐다.
장세일 군수는 “햇빛과 바람은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가능성이다.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과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이 영광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공약 제안에 그치지 않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중앙정부와 정당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실제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번 제안 사업을 각 정당과 대선후보 캠프에 공식 건의하고, 주요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