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저장고 보관 사과·양파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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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저장고 보관 사과·양파 첫 출하
장기저장 기술…19일부터 판매
  • 입력 : 2025. 03.16(일) 15:20
  •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롯에마트가 지난해 수확해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했던 부사사과 500여톤과 양파 200여톤을 올해 첫 출하한다. 롯데마트 제공
롯에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했던 부사사과 500여톤과 양파 200여톤을 올해 첫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지난해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지난해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CA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국산)’는 1만7990원에,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1.5㎏/망/국산)’는 5990원에 판매한다.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3브릭스(Brix) 이상 당도를 지닌 과실만 엄선했다.

CA 저장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공기중의 산소와 질소 등의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저장 기술이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의 번식과 생장을 막아, 오랜 기간 수확 시기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의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 저장이 가능한 CA 저장기술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통상적으로 4월 중순경에 출하했던 CA 저장 사과를 한달 가량 조기 출하하기로 결정했다. 양파는 지난해 6월부터 수확해 이듬해 3월까지 저장한 상품을 운영, 3월부터 품질이 저하되기에 CA 저장 양파를 선보인다.

한편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는 총 1000여톤의 농산물 저장이 가능한 CA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기별로 사과, 양파 외에도 수박, 시금치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CA 저장 기술을 적용중이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