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기업 ㈜서스테이블의 해남쌀 비건 아이스크림. 전남도 제공 |
올해 신규 공모사업인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사업’은 서울특별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 수료자 중 농촌지역에 창업한 사업자에게 후속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 농산물·문화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선도 모델로 나주시의 티즌, 강진군의 ㈜에이비비에프, 해남군의 ㈜서스테이블이 선정됐다.
티즌은 나주 대표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국내 정밀 발효기술로 기능성 나주배 콤부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현재 브랜드 개발 중이다. 앞으로 제품 출시 예정 및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스테이블은 유제품 대신 해남쌀(재고미·희나리)을 활용한 식물성 케이(K)-비건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nicekekki)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앞으로 한옥스테이 등 지역 테마숙소와 연계한 마케팅 및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비비에프는 강진 쌀(새청무)로 만든 막걸리(코리안화이트)를 2021년 개발해 출시했으며, 강진 병영면에 폐창고를 리모델링해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 특산물을 이용해 20여 종의 생산 가능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병영성 영화제, 재즈&막걸리 등 지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사업화자금은 재료와 기계·장비 구입, 시설 리모델링, 브랜드 및 마케팅 등 각 업체당 1억 원을 지원한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농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농식품 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농식품산업을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