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민주당 후보 이재종 확정…40대 신인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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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담양군수 민주당 후보 이재종 확정…40대 신인 돌풍
  • 입력 : 2025. 03.08(토) 18:08
  • 오지현 기자
담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신인 돌풍’을 일으킨 이재종(49)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후보로 이 전 행정관을 확정, 발표했다.

이 후보는 7~8일 양일간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권리당원 50%로 진행된 ARS 결선 투표에서 2전3기를 노린 최화삼(71)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1차 경선에서는 과반득표자가 없어 상위 2인이 결선에 올랐고, 김용주 전 담양군청 과장,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은 낙마했다. 윤영덕 전 국회의원은 경선 직전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1차 경선 후 윤 전 의원과 김 전 의장, 김 전 과장은 ‘이재종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이재종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는 탈락 후보들의 지지와 함께 전직 군수들의 지원, 여기에 무엇보다 후보별 가·감산이 성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에게는 20% 가산점, 탈당 경력이 있는 최 후보에게는 25% 감산 페널티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결선 승리 득표율 마지노선은 이 후보는 39%, 최 후보는 62%로 분석됐다. 2월 초 출판기념회 이후 신인 돌풍을 일으키며 파죽지세로 결선에 까지 오른 이 후보는 이날 마지노선을 넘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교육특별군 담양(교육) ▲잘 사는 부자농촌 군수가 직접 뛴다(농촌) ▲담양 교통혁명 시작(교통) ▲국민휴식처 담양에서 놀자(관광) ▲아이키우기 좋은 담양(보육) 등 ’담양 밀착공약‘을 발표하며 세부 정책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수북면 출신인 이 후보는 그동안 광주시의회 보좌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민주당 정책미디어 실장 등 지방과 중앙, 청와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책 역량을 쌓아왔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