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맥주병을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4일 여수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역 사업가인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30분께 여수시 죽림동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역 건설현장소장 50대 남성 B씨를 향해 맥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맥주병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석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에게 뺨을 맞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가 B씨에게 ‘사업과 관련해 훈계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가 다툼이 벌어졌고, 쌍방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