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최대규모'…북구,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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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자치구 최대규모'…북구,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 지원
  • 입력 : 2025. 02.17(월) 13:41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자치구 최대 규모의 ‘3無(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오는 18일 오후 광주신용보증재단·광주은행·광주문화신협·북구 새마을금고(11개소)·광주농협 등 총 17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북구 소상공인 디딤돌 3無 특례보증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은 북구와 지역은행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자금을 활용해, 북구 지역 임차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재창업자는 3000만원)을 무담보, 무이자(1년간 5.5% 이내 이자 전액 면제), 무보증료(대출금의 0.7% 1년분)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북구를 포함한 14개 지역은행이 총 4억3000만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 52억7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보증지원 자금 중 3억원을 우선 배정하고, 관광 사업자는 보증 한도를 3000만원으로 늘려 우대할 계획이다.

또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민금융 상품을 연계하고, 대출이자 5%를 1년간 지원하는 ‘포용금융 이자 차액 지원 업무 협약’과 연 6%의 고정 금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우대 금융상품(적금)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 포용금융 지원 협약’도 체결된다.

해당 사업들은 오는 3월4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광주신용보증재단(3無 특례보증), 서민금융진흥원(포용금융 이자 차액 지원), 광주문화신협·북구 새마을금고(소상공인 우대 금융상품 지원)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지역은행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