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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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남구,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추진
'으뜸효 통합돌봄' 특화 사업
아동·청소년 3만2461명 대상
맞벌이 가구 불편 해소 기대
  • 입력 : 2025. 02.09(일) 15:24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가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아픈 아이의 병원 방문을 지원하는 ‘으뜸효 통합돌봄’ 신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자녀의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병원 방문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보는 ‘아픈 아이 긴급 병원동행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아픈 아이 긴급 병원동행 서비스 사업은 지역사회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과 맞벌이 등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남구에 거주하는 만 4~18세 이하 아동·청소년 3만2461명이며, 이 가운데 서비스 주 이용층으로 예상되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1만9385명으로 파악된다.

서비스는 전담 인력이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병원으로 동행한 뒤, 진료 및 약 수령 후 귀가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횟수는 연간 50회 이내, 평일에만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단,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앞서 남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병원 동행 서비스 운영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돌봄 전문 기관 협력을 위해서다.

긴급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주아이키움 누리집 또는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전화로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회원 가입 시에는 병원 진료와 약제비 결제를 위해 3만원을 먼저 입금해야 하며, 해당 금액은 선입금액 차감 방식으로 정산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 복지정책과 돌봄콜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돌봄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