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완도군이 군청 상황실에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완도군 제공 |
보고회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부서장,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기본 구상에 대한 용역사의 최종 보고와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열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조류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2017년 박람회에는 9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국가적으로는 해조류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김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는 등 수산물 수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에 군은 해조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유치를 위한 사전 행사로 ‘2026 pre 완도국제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026년 5월2일부터 7일까지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해조류 이해관, 주제관, 산업관 등 4개의 전시관과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이 어우러진 산업형 박람회가 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해양수산 관계 기관 및 기업 등과 협력해 박람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종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부서별 세부 이행 과제를 꼼꼼하게 검토해 반영하고 해조류산업과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