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이아현(가운데)이 12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3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2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3차전에서 26-29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승점 2)를 기록한 광주도시공사는 6위로 내려섰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6득점 1도움)과 정현희(5득점 6도움), 서아루와 김수민(이상 4득점), 연지현(3득점 1도움)의 고른 공격력을 활용해 삼척시청을 공략했다. 하지만 17세이브를 선보이며 방어율 39.53%를 기록한 박새영에게 고전하며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 삼척시청의 속공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직후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리드를 유지했지만 강주빈과 김보은, 김소연, 전지연에게 내리 네 골을 내주며 약 4분 만에 1-5로 끌려갔다.
연지현과 서아루가 분전하며 17분40초에 9-10까지 쫓아간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에게 2분간 퇴장이 주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연지현의 공백에도 10-12로 접전을 유지했으나 이번에는 김수민에게 2분간 퇴장이 선언됐고 김보은에게 실점하며 10-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연이은 공백 속에 광주도시공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정현희를 시작으로 김수민과 김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13-13 동점을 이뤘고, 이민지 골키퍼가 강주빈의 슛을 잇따라 세이브한 뒤 김수민의 득점으로 14-13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약 30초를 남겨두고 전지연에게 실점하며 14-14 동점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들어 끝내 재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 직후 김소연과 김보은에게 두 골씩을 내주며 14-18로 격차가 벌어졌고, 계속해서 추격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막바지 23-26에서 약 2분간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박새영 골키퍼의 네 차례 세이브에 좌절됐고,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26-29로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