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제6차 전시기획 아카데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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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광주과학관, 제6차 전시기획 아카데미 성료
전시 프로세스 및 전문화 제시
산·학·연 관계자 등 80여명 참석
  • 입력 : 2024. 12.03(화) 18:15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제6차 전시기획 아카데미 강연회가 지난달 29일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열렸다. 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달 29일 제6차 전시기획 아카데미 강연회를 본관 상상홀에서 전시 관련 산·학·연 관계자 및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전시 사업 프로세스 및 전문화’를 주제로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을 초청해 해외 선진 과학관의 경험과 과학전시 콘텐츠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의 전시 디자인 개발, 소장품 관리 및 활용, 전시품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엔지니어, 건축가, 생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전시품을 제작하는 익스플로라토리움 사례를 다뤄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입된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 사업 추진체계와 성공적인 전시 사례를 통한 국내 과학전시 체계 확립 및 전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강연 후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상설 전시 해설에서는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 전시품 ‘토네이도’와 ‘매직미러’에 대한 전시기획 의도 및 과학 원리 등을 해설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조작해 보는 과정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과학관의 전시품 제작 과정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단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주 국립광주과학관 전시기획실 실장은 “많은 분들이 과학전시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문가의 경험을 직접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학전시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부터 전시기획과 설계, 제작 과정의 이해를 통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총 6회에 걸쳐 전시기획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내년에는 산·학·연 전시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기획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