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수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56분께 여수시 봉산동 소재의 한 숙박업소 2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객실에 있던 A(51)씨가 손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곳에서 4~5일간 머물고 있던 투숙객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담배꽁초가 이불에 떨어져 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 경위 조사를 위해 화재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