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가 19일 보성군 율어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
영·섬유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고효율 비점오염저감시설은 폭우시 1차적으로 침전·제거하는 다기능저류조 1개소와 섬유여재를 이용해 2차 처리하는 고속여과시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비가 올때 댐으로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걸러서 녹조 원인물질인 총인(T-P)을 50~60% 저감하고 주암호 수질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시,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시설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제1호 물환경관리사업으로 사업비 136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전액 투자했고 2022년 설계에 착수해 인허가 등 과정을 거쳐 2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주인호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율어천 고효율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를 통해 호남지역 대표 식수원인 주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