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의 ‘영암 지역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학술대회 개최 포스터. 조선대 제공 |
이번 학술대회는 선사시대부터 해방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암의 역사를 폭넓게 조망하면서 영암 지역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나, 여전히 새롭게 발굴된 사료와 사실도 적지 않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영암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여 마한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학술회의에서는 △천선행 조선대 교수의 ‘영암지역 선사문화의 분포와 전개’ △손성필 조선대 교수의 ‘고려·조선시대 영암 도갑사의 역사와 위상’ △권수용 한국학호남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의 ‘영암지역 향약자료와 그 특징’ △최은진 한국외대 교수의 ‘일제하 전남 영암 영보정 사건과 지역사회’ △노영기 조선대 교수의 ‘해방 후 영암지역의 변화와 학살’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조선대 김성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진표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소장,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 김만호 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정명희 국가보훈부 학예연구사, 정찬대 고려대 사회학 박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정선 조선대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장은 “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는 지역에서 시민과 함께 역사를 쓰고 실천하는 공공역사를 지향하는 연구소로써, 영암군과 함께 지역사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암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지역사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