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중·고·대학부 엘리트 골키퍼 선수들이 지난달 31일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전남 GK클리닉’을 마친 뒤 골키퍼 코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6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전남지역 초·중·고·대학부 엘리트 골키퍼(GK) 25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유명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 출신 멘토들이 GK클리닉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남축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 멘토로는 김범수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 GK코치, 유현(전 수원FC 골키퍼)·박완선·주정우(전 광주FC 골키퍼) 선수 등이 초빙됐다.
GK클리닉은 초·중·고·대학부 골키퍼 선수들을 연령별로 구분해 수준별 훈련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다이빙, 펀칭, 킥을 비롯한 기본기훈련 △골킥을 통해 활용 가능한 전술 빌드업 △골키퍼 특성에 맞는 몸 관리법 및 웨이트훈련 등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선진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선수는 “전남에는 골키퍼 코치 인력풀 부족으로 제대로된 전담 골키퍼 코치로부터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클리닉을 통해 국가대표와 프로팀에서 활약한 코치님과 선수에게 지도를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형중 전남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은 “각 학교 또는 클럽에서 전문적인 GK선수 훈련을 받을 수 없었던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GK클리닉을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선수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