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10개 업체에 농업분야 도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
기술이전되는 지식재산권은 △일사·강우·온도센서 기반 관수 방법 및 장치 △식물재배용 온실 내부 설정온도 및 외기온 편차의 지수형 모델을 이용한 환기창 제어방법 장치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무선 제어 장치 및 시스템 △전기 구동 농작업기 △분변 처리 가능한 곤충 사육 키트 장치 △유자의 갈변방지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유자의 갈변방지 방법 △유자씨 오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 미백 및 피부 주름 개선용 조성물 △유자박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제조방법 △이취가 감소된 양배추 분말의 제조방법 △울금을 포함하는 바디클렌저용 화장료 조성물 △아메리카왕거저리 오일을 포함하는 항균용 조성물 등 특허 11건과 유자빵 성형틀 등 디자인 2건, Bugle 상표 1건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수행하는 연구개발 성과로 도출된 이들 지식재산권은 스마트팜 및 농식품 가공분야 기술로, 이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은 전남도 내 기업뿐만 아니라 경기, 경북, 충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이루어져 전국의 식품생산 및 농업 현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씨에스㈜ 정진 부장은 “센서기반 관수장치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농업인에게 편의성과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박시우 대표는 “3년 전 기술이전 받아 제조한 유자빵과 울금 바디워시는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등 회사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이전된 특허 기술 상품화가 업체의 매출과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