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연구원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위해 소 채혈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구제역 백신의 농가 접종 여부 및 야외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것이다.
검사 대상은 올해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실시한 적이 없거나 백신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 소규모 농가 등이다. 소 50마리 미만 202농가, 전업농 202농가, 염소 300마리 미만 36농가, 전업농 18농가 등 전체 458농가가 해당된다.
소규모 농가 5마리, 전업농 16마리를 검사하며, 검사 결과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염소 60%) 미만인 농가는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와 함께 백신 재접종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검사 결과 양성축이 발생하면 구제역 감염 의심축으로 판단하고 이동제한 조치 후 확대검사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조치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지만,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어 차단방역과 정기적 백신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 및 유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5월 추진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에는 전체 583농가 5369마리 가운데 5143마리가 항체 양성으로 96%에서 구제역 백신항체가 확인됐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