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작품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공모전과, 제시된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해커톤,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공부방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공모전에는 지난 8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학교 각 30팀씩 총 90팀이 참가하고, 해커톤은 예선을 거쳐 30팀이 본선에 올라 26일 공개하는 주제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반 해결책을 제시한다. 광주시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연계한 사전행사도 마련된다.
하드웨어를 관리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이다. 컴퓨터가 단순한 기계라면 소프트웨어는 그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고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해 낸다.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도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정보통신기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지역의 청소년이 전국에서 참가한 우수한 인재들과 경쟁하며 다가올 디지털 혁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도 크다.
광주시는 지역 학생들이 기존 교육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의 세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역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광주·전남지역 시·도교육청과 협력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학생들에게 국제 공용어 만큼 중요성을 인정받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소프트웨어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