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 권장희 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으로 부터 해남·진도 배추농가 재해복구 상생기금 3억 원을 기탁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 |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지회장 권장희) 회원사인 △서울청과(대표이사 권장희) △중앙청과(대표이사 이원석)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 △동화청과(대표이사 홍성호) △농협가락공판장(장장 홍종호)이 출연한 상생기금을 활용해 농어촌 상생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장희 지회장을 포함한 4개 회원사 대표, 해남부군수, 진도부군수, 박정문 산이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 기금 3억 원은 지난 9월 집중호우로 배추 생육 장애와 유실 등 피해를 입은 농가에 배추 영양제 등 약제 공급비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11월 김장배추 수확을 앞두고 배추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생육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권장희 지회장은 “상생기금이 예기치 못한 호우로 어려운 배추 재배 농업인의 피해복구와 영농 재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기금 출연을 통해 산지 생산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극한 호우 등 이상기후로 어려운 배추 재배 농가에게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남이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만큼 영양제 살포 등 지속적인 포장 관리를 통해 품질 좋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및 소비촉진을 통해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