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하반기 럼피스킨 병 예방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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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하반기 럼피스킨 병 예방백신 접종
4개월령 이상 소 4만4991마리
  • 입력 : 2024. 10.14(월) 14:01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지난달 26일부터 1차 송아지 럼피스킨 병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4개월령 이상 소 1347농가 4만 4991마리이다.

지난 6월과 8월에 접종한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 3월 태어난 송아지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된다.

50두 이상 소 사육농가에서는 자가 접종을 시행하며 5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14개팀 21명을 일제히 투입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가 접종 농가는 럼피스킨 백신을 수령 즉시 2~8도로 냉장보관 하고 백신접종 전 기포가 발생하지 않게 충분히 흔들어 고르게 섞어주고 반드시 피하에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 전에는 가능한 소를 안정시키고 주위를 조용하게 유지하며 백신 접종 후에는 소의 행동과 사료 섭취 등 건강 상태를 관찰해 양질의 사료와 충분한 물을 급여하고 추위나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시 한우 농가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소 럼피스킨 병은 전국 107, 전남은 무안과 신안에서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경기, 강원 지역 중심으로 3개 시도에서 7건이 발생한 상황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와 젖소, 물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 점막, 내부장기에 결절과 고열(41도이상)을 동반한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전염성이 높아 확산 방지를 위해 발병 축사 전체를 살처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구제역과 달리 공기전파는 되지 않지만 흡혈곤충(이집트, 일본 숲모기류, 침파리 등 흡혈파리, 수컷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함께 오염된 사료, 주사기의 재사용에 의한 전파도 주의해야 한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