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린 ‘2024 남해안 미래비전포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외빈들과 남해안권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은 전남, 부산, 경남 3개 시·도를 중심으로 남해안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지원·이개호·서삼석·김원이·문금주 국회의원,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기업 및 기관·사회단체, 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시·도지사 정책토크쇼에서 “남해안은 환태평양 관문으로 섬·해안·갯벌 등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특색있는 생태·역사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중해에 버금가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현재 문체부, 해수부, 국토부 등 부처별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중앙지방통합형 행정기관인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와 부산시, 경남도는 지난 2022년 12월 김 지사의 제안으로 광양에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진행했다. 2023년 2월에는 경남 통영에서 당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부-남해안권(전남·부산·경남) 정책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하는 등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오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