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수 초대전 ‘금화’ 포스터. |
김연수 작가는 섬세한 필선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중첩된 채색 표현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풍요를 상징하는 이미지이면서 재물과 행운을 불러온다고 알려진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다. 특히 한지 위에 채색을 반복적으로 올려 질감이 올라오게 표현했다. 화면 배경에 펼쳐진 황금색 금박작업은 담백한 안정감을 주고 노란 빛이 서로 조화롭게 담겨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연수 작가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내면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들 듯,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정미소 작은미술관은 나주시 과원길5에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