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AI 앰뷸런스’ 기술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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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테크노파크, ‘AI 앰뷸런스’ 기술시연회
지역 전역 적용 시범사업 추진
  • 입력 : 2024. 09.10(화) 13:37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AI앰뷸런스 적용 시범사업(이하 AI앰뷸런스 사업)의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앰뷸런스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 설명, 응급환자의 발생에서부터 지역 응급의료기관까지의 이송 시나리오 및 119 구급차 장비 실제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광주시 AI반도체과 광주소방본부를 비롯 사업운영기관인 연세대 산학협력단,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남대병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의료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자리를 통해 광주형 응급의료환경에 적용할 기술을 소개했으며 추후 지역형 이송 지침과도 원활히 연계할 예정이다.

AI앰뷸런스 사업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광주테크노파크가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내 △AI앰뷸런스 보급 △AI진단솔루션 보급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운영 △AI의료 인재 양성 △의료데이터 활용 통합플랫폼 구축 △시민의료 APP 구축 △의료데이터 활용 기업지원사업 등 의료 데이터 활용 체계 및 선진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앰뷸런스 사업은 광주소방본부 관할 119 구급차와 의료기관에 AI시스템을 구축, 병원-구급차 간 현장 상황을 공유해 중증도 분류, 응급실 포화도 분석에 따라 최적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급차에는 영상 및 음성 수집장치가 탑재돼 구급대원은 자동으로 기록되는 구급일지 덕분에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구급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도착 전 최적의 치료 계획이 준비돼 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광주 AI앰뷸런스 사업은 소방청에서 올해 2월 전국 구급차에 도입한 새로운 시스템인 스마트119시스템과 pre-KTAS와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형 의료체계 구축에 한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김영집 원장은 “AI앰뷸런스 적용 시범사업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최적의 응급대응 및 치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