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하며 “섬박람회를 제대로 준비하고, 여수를 케이(K)-관광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여수에서 관계 장관들과 미니 국무회의를 개최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기회가 된다면 분기별로 개최하는 중앙지방 협력회의 아젠다로 섬박람회를 상정해 집중 논의해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30개국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섬살림문화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국가·지자체별로 1일 1섬을 지정해 진행하는 스페셜데이, 연륙·연도교 투어, 힐링 섬 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