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월 MVP 후보에 김택연·네일·오스틴·원태인·손호영 등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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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KBO 8월 MVP 후보에 김택연·네일·오스틴·원태인·손호영 등 8명
  • 입력 : 2024. 09.03(화) 14:1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6으로 승리한 두산 김택연이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KBO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제임스 네일(KIA)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오스틴 딘(LG 트윈스), 손호영(롯데 자이언츠) 등이 포함됐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MVP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투수는 김택연, 네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상원(한화 이글스), 야수는 오스틴, 손호영, 김민혁(KT 위즈), 구자욱(삼성)이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이날부터 8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먼저 김택연은 8월에 등판한 9경기에서 6개의 세이브를 따냈다. 월간 최다 세이브 공동 1위다. 지난달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6시즌 롯데 나승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16세이브)을 18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턱 골절상을 입고 재활 중인 네일은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0.70의 견고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4일 창원 NC전까지 16이닝 무실점 투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

원태인은 지난달 나선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삼성의 단독 2위에 힘을 보탰다. 다승 부문 단독 1위(13승)다. 전날 대구 SSG전에서는 완투승을 거두는 등 월간 이닝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상원은 지난달 14경기 1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승, 1세이브, 6홀드를 수확했다.

오스틴은 지난달 나선 24경기 중 9일과 11일 잠실 NC전, 24일 고척 키움전 등 3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히면서 월간 9홈런으로 공동 1위다. 지난달 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LG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외국인 타자 최초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호영은 월간 타율 0.400(2위), 23득점(2위), 38안타(2위), 장타율 0.716(2위), OPS 1.130(3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3위 내에 들었다. 지난달 1일 문학 SSG전을 시작으로 14일 잠실 두산 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22경기 중 단 3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혁은 8월 월간 타율 0.48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대구 삼성전부터 22일 수원 키움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써냈고, 25경기 중 절반이 넘는 13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쳤다.

구자욱은 지난달 23경기에서 84타수 33안타, 타율 0.393을 때려냈다. 안타 33개 중 2루타는 10개, 장타율 0.655(4위)를 기록했다. 또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해 높은 출루율(0.485)을 기록했고, OPS 2위(1.140)에 올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