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 9주년 맞은 손흥민…"트로피 들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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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토트넘 입단 9주년 맞은 손흥민…"트로피 들어올릴 것"
  • 입력 : 2024. 08.29(목) 16:2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 9주년을 맞은 주장 손흥민이 구단과 리그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5년 8월28일, 9년 전 쏘니(Sonny, 손흥민 애칭)와 계약했다”며 2015~2016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손흥민의 프로필 사진 10장을 공유했다.

EPL 역시 29일 사무국 SNS를 통해 “토트넘 손흥민의 9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라며 각 시즌 손흥민의 득점 세리머니 사진 9장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며 역대 13번째 EPL 코리안 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초반에는 새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현 에버턴),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하며 토트넘 핵심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으로 거듭나 동료들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통산 410경기 164골 8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토트넘의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 당시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며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가능한 한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1일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 에버턴전(4-0 승) 당시 멀티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다가올 뉴캐슬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